WORK NOTES · 청년왕만두

한 메시지가 네 가지 미디어로

청년왕만두 — 한 입의 행복, 한 끼의 추억

작품해설 · 미리내맨 김준호 · 2026년 10월 29일

왕만두 식탁과 영상 모니터, 마이크, 웹 화면이 빛으로 이어진 가상의 제작 공간
메시지가 여러 미디어로 옮겨지는 과정을 표현한 AI 생성 삽화입니다. 실제 제품이나 특강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

작품의 출발점은 사장님의 한 문장

이 작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요청으로 학교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진행한 생성형 AI 동영상 제작 특강에서 시작됐습니다.
특강에 참여한 청년왕만두 사장님에게 가게를 하나의 메시지로 소개해 달라고 질문했습니다.

한 입의 행복, 한 끼의 추억.

사장님은 20여 년 동안 장사하며 고민하다가 최근에 이런 생각에 이르렀다고 답했습니다.
이 문장은 제작을 마친 뒤 덧붙인 광고 문구가 아닙니다.
영상과 이미지, 로고송과 랜딩페이지를 만드는 출발점이자 방향이었습니다.

감독과 구현자의 역할

결과물이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 목표와 방향을 제시한 감독은 청년왕만두 사장님입니다.
미리내맨 김준호는 그 메시지를 다양한 미디어로 옮기는 제작과 연출을 진행했습니다.
생성형 AI는 그 과정에서 이미지·영상·음악 등의 표현을 만드는 도구로 사용됐습니다.

특강에서는 ‘미디어는 메시지의 몸’이라는 관점, 영상 제작의 하이어라키, 김준호가 만든 단문인과체인구조를 설명했습니다.
청년왕만두 시연은 도구의 기능을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참여자가 제시한 메시지를 실제 결과물로 옮기는 작업이었습니다.

같은 메시지, 서로 다른 감각

  • 이미지는 따뜻한 식탁과 함께하는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 영상은 식탁의 장면과 시간을 이어 ‘함께 먹는 순간’을 펼칩니다.
  • 로고송은 같은 메시지를 소리와 리듬으로 전달하는 표현입니다.
  • 랜딩페이지는 메시지와 브랜드 필름, AI 연출 안내, 가게를 찾아가는 정보를 한 공간에 모읍니다.

네 가지 결과물은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한 입의 행복, 한 끼의 추억’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시각·시간·청각·탐색 경험으로 옮겼습니다.
그 관계에서 이 작품은 ‘미디어는 메시지의 몸’을 구체적인 가게의 이야기로 실험한 사례입니다.

만두의 크기에서 행복의 크기로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는 왕만두가 실제보다 너무 크게 나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완성된 랜딩페이지는 그 크기를 실제 제품의 특징처럼 주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만두는 상상으로 키웠습니다’, ‘행복은 그보다 더 커집니다’라는 문구로 과장된 이미지를 해석합니다.

화면의 만두는 상상 속 크기이며, 함께 먹는 행복은 크기로 다 담을 수 없다는 표현입니다.
페이지에는 AI로 연출한 이미지와 영상이 실제 제품 크기와 다르다는 안내도 있습니다.
처음의 생성 결과를 그대로 상품 설명으로 쓰지 않고, 메시지에 맞게 다시 판단한 지점입니다.

이 작품을 보는 방법

랜딩페이지의 첫 문장을 읽고 브랜드 필름을 소리와 함께 감상해 보세요.
영상에서 느낀 분위기가 식탁 이미지와 문구, 가게를 찾아가는 정보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해설은 그 표현의 의도와 구성을 설명하며, 실제 매출 증가나 홍보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는 아닙니다.

사장님의 말이 나오기까지의 질문, 현장의 박수, 자료를 받아갈 수 있느냐는 요청은 별도의 미리내벌스 뒷이야기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