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의 열린 창과 새소리를 녹음하는 스마트폰

A real morning, heard four ways

오랜만이야

IT’S BEEN A WHILE · SONGBIRDS

어느 제주 아침,
새들이 오래 만나지 못한 나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네 가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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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THE MORNING

새소리가 먼저
창을 두드렸다.

제주에서 해커톤을 진행하던 어느 아침이었다. 호텔 정원에서 들려오는 새소리가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스마트폰을 꺼내 그 소리를 녹음했다. 계획된 작업도, 전문 장비도 없었다. 한 번의 조용한 기록에서 이 노래가 시작되었다.

창밖의 새소리를 녹음하는 스마트폰 화면
Jeju · a morning recording

02 · FOUR VOICES

하나의 아침을
네 가지 목소리로.

같은 새소리에서 시작된 네 개의 감정. 재생할 목소리를 선택해 보세요.

열린 창과 벽에 머무는 나뭇잎의 아침 그림자

새들이 부른 것은
아침이 아니라,

오래 만나지 못한
나였다.
잘 왔다고잘 버텼다고여기 있었다고

03 · ALBUM NOTE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게 있었다.

새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않았다. 그저 괜찮냐고, 늦지 않았냐고, 잘 버텼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노래를 만들고 나서야 알았다. 그 아침에 들은 것은 새소리만이 아니었다.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마음이 다시 돌아오는 소리였다.

한 번의 새소리가
네 가지 목소리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