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바람
미리내맨 김준호의 〈그리움의 바람〉은 김소월의 시에서 받은 감상을 자신의 언어로 재해석한 노래입니다.
이번 이미지 시네마와 웹툰에서는 오래된 공책을 펼치는 여인을 따라 첫사랑의 기억으로 들어갑니다.
함께 걷던 들길과 비를 피하던 시간에서 정류장의 작별까지 노래의 그리움을 장면으로 만납니다.
노래·창작 기획 · 김준호(미리내맨)

노래에서 시작된 첫사랑의 기억
들길을 스치는 바람과 길어지는 그림자.
노래는 떠난 사람의 향기와 목소리를 다시 부릅니다.
미리내맨은 김소월의 시에서 받은 감상을 자신의 언어로 옮겨 그리움의 정서를 노래했습니다.
이미지 시네마의 첫사랑 이야기는 이 노래를 위해 구성한 서사입니다.
창가에서 공책을 펼치는 현재와 함께 걷던 두 사람의 과거가 이어지고 작별 뒤의 빈자리로 돌아옵니다.
모든 이별의 사유를 설명하지 않아 관객 자신의 기억이 머물 여백을 남깁니다.
발표된 노래를 새로운 장면으로
창작자에 따르면 이 노래는 멜론을 비롯한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 발표됐으며 유튜브 뮤직과 틱톡에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틱톡 조회수는 500만 회를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수치는 2026년 9월 20일 창작자가 제공한 설명이며 이번 감상 페이지나 영상의 조회수를 뜻하지 않습니다.
이번 이미지 시네마·웹툰은 이미 발표된 노래를 새로운 장면으로 펼친 작업입니다.
익숙한 멜로디를 따라가면서 처음 보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흐르는 노래와 멈춰 읽는 장면
이미지 시네마는 원곡 전체를 약 4분 8초의 흐름으로 감상합니다.
한국어 가사 자막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웹툰은 열여덟 컷을 세로로 이어 각자의 속도로 읽습니다.
같은 첫사랑 이야기라도 음악의 시간과 독자의 읽는 시간은 다르게 흐릅니다.
공책과 들길과 빈 창가는 기억을 이어 주는 장면입니다.
AI 도구로 제작한 이미지와 음악을 창작자의 판단으로 선택하고 편집했습니다.
기억을 펼치는 세 가지 방식
A는 장면을 차례로 읽으며 기억을 천천히 펼치고 접는 방식입니다.
B는 스크롤에 따라 장면이 이어지고 C는 흐르는 장면 위에서 기억의 패널을 부드럽게 열어 봅니다.
같은 내용을 움직임과 읽는 속도를 달리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실험의 기준은 효과의 개수가 아니라 그리움이라는 감정에 움직임이 어울리는가였습니다.
기억을 여는 동작이 갑작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다듬어 장면에서 머무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